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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근 박사 "오수개 세계화·반려동물사업에 써달라"…1억 기탁

연합뉴스

입력 2025.04.11 14:04

수정 2025.04.11 14:04

윤신근 박사 "오수개 세계화·반려동물사업에 써달라"…1억 기탁

오수개 세계화 발전기금 기탁식 (출처=연합뉴스)
오수개 세계화 발전기금 기탁식 (출처=연합뉴스)

(임실=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수의사인 윤신근 박사가 "오수개의 세계화를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윤 박사는 "임실군이 추진 중인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의미 있게 써달라"고 당부했다.

남원 출신인 윤 박사는 전북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1980년대부터 서울에서 애견종합병원을 열고 국견세계화추진위원회 위원장, 한국동물보호연구회 회장 등을 맡아 생소했던 애견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섰다.

해마다 사재를 털어 애완동물 사진 촬영대회를 열거나 관련 저서를 꾸준히 펴내는 등 반려동물의 가치를 알리는 데도 힘써왔다.

임실군은 '의로운 개'의 고장인 오수 지역을 알리고자 180억원을 들여 세계명견 테마랜드를 조성 중이다.



심민 군수는 "기탁금은 오수개 세계화와 반려동물 산업육성 정책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고, 반려동물 전담 부서를 만들어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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