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올해 말 인천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추진 중인 영종도 해안순환도로 건설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에서 영종 미단시티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의 공사 기한을 오는 12월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총사업비 660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운북동 2.99㎞ 구간에 폭 15m, 왕복 2차로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올해 말 개통하는 점을 고려해 비슷한 시기에 해안도로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유수면 점용·사용 협의를 비롯한 인허가 절차가 길어지면서 계획된 일정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와 함께 공사가 끝난 구간을 중심으로 도로를 임시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정상 개통되면 영종도 해안도로 전체 54㎞ 구간이 연결되면서 투자 유치 확대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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