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전쟁 중 탁월한 성과"
![[서울=뉴시스] 브리짓 브링크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1/202504111437466812_l.jpg)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 시간) 브링크 대사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브링크 대사가 러우전쟁 3년간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우리는 그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브링크 대사는 2022년 4월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에 지명됐고 5월 상원의 승인을 받아 키이우에 부임했다.
앞서 미국 CBS는 브링크 대사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할 때 사임서를 제출했지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를 반려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브링크 대사는 본인의 요청에 따라 사임하고 향후 몇 주 내에 떠날 것이라고 했었다.
반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브링크 대사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정책 의견에 대한 불일치로 대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브링크 대사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우크라이나 전략을 지지하라는 압력을 점점 더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그의 사임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4일 자신의 고향 크리비리흐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에 대해 브링크 대사가 강도 높게 비난하지 않은 것을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FT는 이 사건은 브링크 대사의 퇴임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다.
후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이자 정책·지역 담당 부차관보인 크리스토퍼 스미스가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