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90일 동안 관세 일부를 유예한 조치는 신호를 보내면서 협상의 여지를 남긴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취약한 유예"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 이유로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와 다른 모든 제품에 대한 10% 관세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유럽연합(EU)엔 520억 유로(약 85조 원) 규모의 수출품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90일간 유예한 것은 대서양 양쪽과 그 너머의 모든 기업들에게 90일간의 불확실성의 의미하기 때문에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발효된 관세 중 10% 기본관세만 부과하고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다만 보복관세로 맞대응한 중국에 대해서는 125%로 관세율을 인상하면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은 앞서 20%까지 더해 145%까지 올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