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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분기 화재 660건 발생…전년 대비 15% 증가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1 16:49

수정 2025.04.11 16:49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 부산소방재난본부
[파이낸셜뉴스] 올해 1분기 동안 부산에서 총 660건의 화재가 발생하며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일, 화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시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올해 1분기 화재 발생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해 32명에서 올해 40명으로 8명(25%) 늘었으며, 재산피해는 14억9000만 원에서 48억7000만 원으로 33억8000만 원(227%) 증가했다. 이 같은 피해 증가는 지난 1월 28일 강서구 김해공항 항공기 화재와 2월 14일 기장군 숙박시설 화재 등 대형 사고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화재 발생 장소는 야외 등 기타 화재가 203건(30.8%)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178건(27%), 음식점 등 생활서비스 시설 76건(11.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가 95건(14.4%)으로 가장 많았고, 해운대구 62건(9.4%), 부산진구·사하구·기장군이 각각 61건(9.2%)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 원인은 인적 부주의가 407건(61.7%)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112건(17%), 원인 미상 64건(9.7%)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부주의 화재의 세부 원인으로는 담배꽁초가 183건(45%)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 중 화재 80건(19.7%), 기기 사용 부주의 36건(8.8%) 순이었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부산소방은 시민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화재 예방은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되는 만큼, 일상 속 안전수칙을 지키는 데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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