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퇴임하자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야권 등이 일제히 비판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등은 이날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시장이 물러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동안의 행적에 대한 반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대통령 후보 자격도 없다는 것이 대구 시민사회의 입장"이라며 "이제는 망쳐놓은 대구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경실련도 성명을 통해 "시장직 사퇴 전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동상을 철거하고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지연 등 실상을 공개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홍 시장의 3년 가까운 임기 동안 반민주적, 반인권적 불통 행정은 파면된 대통령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며 "대선 출마가 아니라 정계 은퇴가 바른 선택"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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