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3509억원…전년 대비 19%↓

뉴시스

입력 2025.04.11 16:11

수정 2025.04.11 16:11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한항공 여객기가 지난달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2025.03.12. mangust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한항공 여객기가 지난달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2025.03.1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대한항공이 11일 별도 제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 3조9559억원, 영업이익 350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은 전년비 19% 감소했다.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정비비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조업단가 인상으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비용 증가는 팬데믹 기간 지연됐던 신규 항공기의 도입의 영향이다. 중·장기적 공급 확대 및 서비스 고급화를 위한 투자 비용의 일환이다.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4355억원으로 나타났다. 경쟁심화 및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연초 설 명절 및 3월 연휴 효과 등 여행 수요 지속됐다.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540억원이다. 전자상거래,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출하 증가 및 한국발 신선화물 등 수요가 견조했다.


2분기 여객사업은 5월초 연휴를 필두로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발 동남아, 중국, 일본 노선의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신규 취항지 발굴 및 부정기 운영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화물 사업은 미국 관세 부과 정책에 따른 항공화물 변동성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모니터링 및 적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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