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여수 석유화학업체 피이, 수입원료 '올레핀' 개발 성공 눈길

뉴스1

입력 2025.04.11 16:45

수정 2025.04.11 16:45

전남 여수 미래혁신지구에 위치한 석유화학업체 피이가 국내 최초로 수입 원료인 올레핀을 생산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연구소 모습.(피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여수 미래혁신지구에 위치한 석유화학업체 피이가 국내 최초로 수입 원료인 올레핀을 생산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연구소 모습.(피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 미래혁신지구 입주업체 '피이'가 국내 최초로 수입 원료인 '올레핀'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촉매 및 석유화학 공정 전문기업 피이에 따르면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공정기술의 하나인 '선형 알파 올레핀(LAO, Linear Alpha Olefins)' 연속 공정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선형 알파 올레핀은 분자구조체의 알파자리에 1개의 이중결합을 갖는 선형 탄화수소다. 폴리에틸렌용 공중합체, 고급 윤활기유용 원료, 세제 및 가소제용 알코올의 원료 등으로 활용된다.

현재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선형 알파 올레핀의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피이는 지난해 9월부터 선형 알파 올레핀 연속공정 연구개발에 착수해 6개월 만에 시제품 생산 개발에 성공했다.


피이는 상업화 공정을 위한 기초설계 자료를 통해 연간 10만 톤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 고급 합성 윤활유(mPAO) 생산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선중 피이 대표는 "4~5년 내 연간 2만 톤 규모의 mPAO 베이스오일 공장을 완공하고 연매출 8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