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매출 2014억·영업익 94억
국내 시장서 외형·수익성 동반 위축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밀크티 프랜차이즈 공차코리아의 국내·외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공차코리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014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9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1%, 영업이익은 47.4%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43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공차코리아의 일본 법인(Gong Cha Japan Co., Ltd.)과 대만 법인(Gong Cha International Co., Ltd.)이 선방한 효과다.
일본법인은 지난해 매출 793억원, 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43%, 순이익은 14배 이상 급증했다.
대만 법인은 매출이 64억원에서 58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당기순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53.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위축됐다.
국내 시장에서 공차코리아는 매출 119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8%, 39.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2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4억9000만원 감소했다.
재료 원가와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고정비 지출이 커져 수익이 악화한 탓이다. 공차코리아 판매·관리비는 같은 기간 265억원에서 274억원으로 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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