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2명…문산~금촌 양방향 셔틀열차 임시 운행
파주 경의중앙선 전동열차 긴급 정차…국토부 사고 조사중(종합2보)경상 2명…문산~금촌 양방향 셔틀열차 임시 운행
(파주=연합뉴스) 최재훈 임성호 기자 = 11일 경기 파주시 경의중앙선 월롱역∼금촌역 구간을 운행하던 전동열차가 급정거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코레일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월롱역∼금촌역 구간을 운행하던 8량 전동열차가 긴급 정차했다.
당시 전동열차 운전자가 앞선 선로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하고 열차를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1명과 20대 여성 1명이 허리 등 통증을 호소했으나 병원에 입원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버스를 연계해 당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이송했다.
코레일은 경의중앙선 열차가 정상 운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문산∼금촌 상, 하행 양방향으로 셔틀 열차를 임시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운영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며 "경의중앙선 이용자들은 금촌역에서 셔틀 열차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후 참고 자료를 내고 "현장에 철도 안전 감독관과 철도 경찰을 긴급 투입해 사고 수습 지원 및 원인 파악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어제 발생한 화물열차 탈선에 이어 연이은 철도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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