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韓시장서 샤넬 1.8조·루이비통 1.7조·에르메스 9643억 매출
국내 기부금은 샤넬 19억 최다…루이비통 4억·에르메스 5.5억 그쳐
![[서울=뉴시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1/202504112126289433_l.jpg)
11일 샤넬코리아 등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샤넬은 한국에서 1조84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8%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2695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060억원으로 같은 기간 6% 줄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74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7% 늘어난 3891억원을 냈다.
당기순이익 역시 2816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29.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9643억원, 영업이익 266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13% 늘어난 수치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오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의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이상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개점을 기다리는 모습. 2025.01.02. hwang@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1/202504112126296813_l.jpg)
'에루샤' 모두 국내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배경으로는 연이은 가격 인상 정책이 꼽힌다.
샤넬은 지난해 3월과 8월, 루이비통은 지난해 2월과 7월, 에르메스는 지난해 1월과 6월에 각각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이들 명품브랜드 모두 국내에서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지만 기부금은 '짠물' 수준이다.
샤넬코리아 기부금은 전년(13억원)보다 46% 증가한 1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에루샤' 중 규모가 가장 컸다.
2023년 기부금이 전무했던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4억500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지출했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5억5000만원 규모의 기부를 진행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친 수준이다.
'에루샤'의 지난해 기부금은 약 29억원으로 매출 대비 0.063%에 불과하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오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의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이상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에르메스 매장 모습. 2025.01.02. hwang@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1/202504112126330852_l.jpg)
한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프랑스 본사에 연차배당 1170억원, 중간배당 1000억원 총 2170억원을 보냈다.
에르메스코리아 역시 195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책정했고, 샤넬코리아는 1300억원 규모로 결산배당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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