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서 '정체불명 희귀 장어' 발견…"학계 미등록 신종 가능성"

뉴시스

입력 2025.04.12 04:00

수정 2025.04.12 04:00

[뉴시스]일본 고치현 서부를 흐르는 시만토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희귀 장어류 생물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NHK 캡처) 2025.4.11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일본 고치현 서부를 흐르는 시만토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희귀 장어류 생물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NHK 캡처) 2025.4.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일본 고치현 서부를 흐르는 시만토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희귀 장어류 생물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NHK에 따르면 고치현 시만토시에 위치한 생태학습관 ‘시만토강 학유관’은 지난달 29일, '시라스우나기'(장어 치어)를 잡던 어부로부터 “이상한 물고기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발견된 생물은 몸 길이 약 25cm로, 겉모습은 장어나 붕장어(아나고)를 닮았지만 정체가 불분명했다. 학유관 측이 사진을 대학 전문가에게 확인한 결과, ‘와카우나기(若ウナギ)’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바다뱀과 생물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


와카우나기는 최근에 발견된 것으로 보이는 미등록 종으로, 일본 환경성은 "생태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학유관에서는 이 생물을 ‘시만토강 최초 기록종’으로 전시 중이며, 장어처럼 생긴 몸체와 작고 귀여운 외모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다만 먹이로 제공된 크릴새우 등을 아직 먹지 않고 있어, 얼마나 오래 건강한 상태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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