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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벚꽃 엔딩' 어디서 맞을까 [서울in]

뉴스1

입력 2025.04.12 07:02

수정 2025.04.12 10:44

봄꽃 축제 현장.(영등포구 제공)
봄꽃 축제 현장.(영등포구 제공)


양재천 야경.(강남구 제공)
양재천 야경.(강남구 제공)


[편집자주][서울in]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자치구들의 주요 사업과 유익한 정보를 모아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전역에 핀 벚꽃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주요 자치구들이 봄꽃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12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는 여의도 봄꽃축제와 연계해 4월 한 달간 '봄꽃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음식점, 카페, 베이커리 등 지역 내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온라인 결제 시 최대 30%, 현장 결제 시 20% 환급 혜택이 제공된다.



온라인 결제는 전용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1인당 4회, 최대 5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마포구는 레드로드 발전소와 R6·R7, 합정동의 희우정로, 홍대솔내길 등지에서 '벚꽃동행, 마포벚꽃 페스티벌'을 연다.

주민과 방문객이 '벗'과 함께 '벚꽃'을 즐기는 콘셉트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개막식과 더불어 벚꽃 퍼포먼스, 문화 공연, 포토존, 가랜드 장식 등이 마련된다.

커다란 벚꽃 나무에 꽃잎을 직접 그려넣는 체험,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스탬프 투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마포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명소를 홍보하고 봄 정취를 전한다는 방침이다​.

강남구는 양재천 벚꽃길을 따라 예술작품과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감성 가득한 봄밤 산책길을 연출했다.

'이슬에 맺힌 영롱한 빛을…'이라는 주제의 예술작품은 햇빛과 조명이 어우러져 낮에는 반짝이는 나뭇가지 장식, 밤에는 별자리를 연상케 하는 장관을 선사한다.

밀미리교~영동3교 구간 약 330m에는 경관조명 96개가 설치돼 밤에도 걷기 좋은 벚꽃길을 제공하며, 다리 위에는 50여 개 화분과 봄꽃 화단이 조성됐다.

서초구는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방배뒷벌어린이공원에서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개최한다.

'음악을 통한 세계 여행'을 주제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뮤지컬 배우 정선아·고훈정, 무용단 헌정연서가 출연해 클래식, 무용, 뮤지컬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12일 저녁에는 방배카페골목의 먹거리와 함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즐길 수 있는 시네마 피크닉도 열린다.


13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테마존이 운영된다. 음악 공연 '뮤직랜드', 놀이 체험 '조이랜드', 세계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랜드'가 구성된다.
현장에는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기부키오스크도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