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지난 11일 서울 성수동 일대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성수동 소재 XYZ 서울에는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꽃인 스타치스와 시네신스 생화가 가득했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이날 오프라인으로 '뷰티 페스타'를 처음 개최했다. 지그재그는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직잭뷰티 페스타를 열었는데 오프라인으로 뷰티 페스타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XYZ 서울은 스타치스와 시네신스가 만개한 정원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방문객으로 붐볐다.
입구 한편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 앞서 지그재그는 뷰티 페스타 사전예약을 2650명 받았는데 하루 만에 매진됐다. 올리브영, 무신사, 컬리 등 다른 뷰티 플랫폼도 오프라인 페스타를 열지만 이들과 달리 지그재그는 이번 행사를 무료로 오픈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팝업스토어가 열렸는데 오후 4시 기준 약 400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팝업스토어 내부에 들어서자 '화장품 덕후'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양손 가득 쇼핑백, 쇼퍼백을 들고 최대한 많은 부스를 방문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그재그는 시간당 100명 수준으로 방문자 수를 조절했음에도 모든 부스에는 방문객이 꽉 차 있었다.
지그재그 뷰티 페스타에는 총 13개 화장품(이너뷰티 포함) 브랜드가 참여했다. 무지개맨션, 에스쁘아, 에뛰드, 달바 등 지그재그 내 인기 있는 브랜드 혹은 라이징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함께했다.
특히 팝업에서만 선보이는 단독 상품 10여 종도 만나볼 수 있었다. 지그재그는 IT 기업답게 오프라인 페스타를 온라인 플랫폼과 연동했다. 현장에서 직접 바르고 테스트해 본 화장품을 플랫폼 내 장바구니에 바로 담아 온라인 결제를 통해 구매가 가능한 방식이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지그재그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의 신상품을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며 "다양한 취향을 지닌 사람들이 와서 맞춤형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해 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모든 부스가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게임을 통해 화장품 본품을 가져가기도 해 곳곳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 삐아 측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뷰티에 관심많은 1030 여성 고객이 모여있는 플랫폼이라 오프라인 행사에도 타깃 고객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며 "브랜딩 효과는 물론 지그재그와 협업해 선보이는 단독 기획 상품과 신상품의 매출 신장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지그재그와 1030 고객이 좋아할 만한 단독 기획 상품을 제작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그재그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부스별 체험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 랜덤 쿠폰을 지급한다. 주말 온라인 뷰티 페스타에서 제공되는 30% 쿠폰과 중복 적용 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올해 1분기 지그재그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지그재그의 뷰티 카테고리 직잭뷰티는 10대부터 30대까지 지그재그 전 고객층의 높은 호응 속 가파른 성장을 지속해 이러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온오프라인 뷰티 페스타를 기획하게 됐다"며 "가격 할인 혜택부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지그재그 단독 상품 론칭까지 고객 만족도 향상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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