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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자제 요청에 한덕수 출마 촉구 기자회견 '취소'

뉴시스

입력 2025.04.12 11:01

수정 2025.04.12 11:01

권성동, 전날 '한 대행 출마 촉구' 의원 측에 기자회견 자제 요청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해외파병 중인 청해부대 44진 부대장(권용구 해군 대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5.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해외파병 중인 청해부대 44진 부대장(권용구 해군 대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5.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준비하던 소속 의원들에게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오는 13일 한 대행 출마 촉구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던 의원들은 기자회견 일정을 취소했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준비 중인 의원 측에 자제를 요청했다. 한 대행이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들의 집단 출마 요구가 공정한 경선 관리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도부가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던 의원 측에 자제를 요청했다"며 "지도부는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 대행의 대선 출마는) 한 대행 본인이 직접 판단할 문제"이라고 했다.

이어 "(해당 의원 측은)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해당 의원 측도 뉴시스에 기자회견은 취소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에게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 성명서에는 국민의힘 의원 50여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도부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경선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는 당내 일각에서 커지는 '한덕수 대망론'에 대한 입장 발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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