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TK(대구·경북) 지역에 각별히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2일 "매번 대구에 오는 정치인들이 그냥 유적지 답사하듯이 오는 경우가 있다"며 보수 정치인들을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대구 현장 인사 뒤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대구 지역에서 정말 보수 변화의 씨앗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범보수로 분류되는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이준석 의원은 이번 일정을 온전히 대구에 투자하고 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첫 일정으로 TK(대구·경북)의 조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다녀오는 것을 시작으로 수일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의원은 "대구가 국민의힘에선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지역이라고 여겨졌다"며 "지금 경선이 치러지는 와중에서도 대구에서 실제 시민들을 만나고 이런 행보를 하는 후보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오늘 진짜 많은 분들이 저에게 진짜 환호하시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자신감을 얻었다"며 "개혁신당이 지금까지의 국민의힘이나 새누리당과 다른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선 "오세훈 시장님의 철학은 저와 공유되는 부분이 아주 많다"며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가치 이런 것들을 제가 구체적으로 실현해 보이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접점을 묻는 질문에 "일주일에 보통 두세 번 이상씩 이렇게 교류하고 있다"고 평상시 자주 연락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묻는 취지의 질문에 이 의원은 "이준석을 정치계에 영입해서 이렇게 정치하게 한 거는 정말 잘한 일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시민들에게 인사를 마치면서 "이번에는 다시 한번 보수 개혁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로 향하는 길로 이렇게 표심을 드러내 주시면 아마 정치권이 크게 변할 것 같다"며 "한 번 부탁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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