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전문인력 500명 양성을 위해 올해 9개 시에서 '미래기술학교'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미래기술학교는 화성시에 있는 경기도기술학교에서 운영했으나 지역 내 대학교 등 특화교육이 가능한 시설 이용과 고용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군 시행으로 변경했다.
9개 시는 성남·파주·용인·수원·화성·평택·양주·고양·시흥 등으로 성남시의 경우 가천대학교·한국폴리텍대학교·서강대학교와 협력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등 과정에 120명을 교육한다.
파주시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세미콘설계(20명) 과정을, 용인시는 경희대학교와 메타버스/실감미디어(20명) 과정을 각각 운영한다
15세 이상 미취업 경기도민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 기간은 2개월부터 8개월 과정까지 자격증 취득 난이도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훈련수당(월 80% 이상 출석 시)과 해당 분야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한다.
배진기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작년 12월말 기준 경기도의 반도체 사업체 수는 전국의 48.8%, 바이오는 32.1%를 차지할 만큼 미래기술분야 사업체 수가 많다"며 "사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등 지역 인재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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