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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민주 경선룰 발표에 "솔직하게 이재명 추대 선언하라"

뉴시스

입력 2025.04.13 10:19

수정 2025.04.13 10:19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나서고 있다. 2025.04.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나서고 있다. 2025.04.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선거 후보를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절반씩 반영해 선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솔직하게 이재명을 대선 후보로 추대한다고 선언하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식 대선 경선 방식에 대해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특히,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의원 등 비명계 인사들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그간의 경선 원칙과 민주적 절차를 송두리째 무너뜨렸다고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결과는 뻔하다.
이재명 일극 체제 하에서 치러지는 경선은 그저 요식 행위일 뿐"이라며 "그리고 결과가 정해진 경선은 더 이상 경선이 아니다.

이는 마치 북한의 세습 독재 체제처럼 형식만 갖춘 ‘쇼’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 구색만 갖춘 경선을 통해 민주주의를 가장하지 말고, 차라리 솔직하게 이재명을 대통령 후보로 '추대'한다고 선언하라. 그게 훨씬 정직하고 덜 위선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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