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 베트남을 방문해 한·베트남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제2차 한·베트남 외교장관 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방문은 두 장관이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등 지역·글로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면하자고 뜻을 모은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진다. 조 장관은 지난달 썬 장관과의 통화에서 원전과 대형 인프라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한·베트남 외교장관 대화는 지난 2023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신설됐으며, 제1차 회의는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렸다.
조 장관은 '포용적, 혁신적, 사람 중심의 녹색 전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개최되는 제4차 P4G 정상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대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조 장관은 베트남 고위 인사를 면담하고 우리 동포·기업인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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