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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주 등 6곳, 도시건축계획 정부 지원 받는다

뉴시스

입력 2025.04.13 11:01

수정 2025.04.13 11:01

국토부 총괄계획가 활동 지원 공모사업 선정 양주 2개 다 선정…장흥 도시건축디자인 개선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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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지역 총괄계획가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에 부산과 양주, 경북 등 6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들은 사업 유형에 따라 2500만원~1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13일 '2025년도 2차 민간 전문가 지원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총괄계획가는 지자체장의 위촉을 받아 주요 도시건축 공간 디자인 정책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가다. 공공건축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 도입됐다.



부산과 경기 양주시, 충북 청주시는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는다.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사업에는 경기 부천시와 양주시 2곳이 각 3000만원을, 경북과 충남 천안시는 각 2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양주시는 도시 건축디자인계획 수립 지원사업과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양주시는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 지원사업을 통해 산단·역세권 개발 등 개별 사업을 재편하고 장흥 등 중점추진권역에 대한 도시건축디자인 개선을 밀도 있게 추진한다.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사업의 경우 공공건축물이 지역 우수건축자산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

부산은 '걷기 좋은 길'을 구축하기 위해 800개의 공개공지를 주민이 참여하는 열린 공간과 녹지로 활용해나갈 방침이다. 청주시는 '도농복합도시' 여건을 고려해 도심공동화 극복과 읍면지역의 종합적인 도시건축디자인을 기획한다.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된 부천시는 공공건축 사업별 적정 예산과 기간 책정, 합리적 설계, 디자인 품질 확보를 총괄하고 부천대장과 역곡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 공공사업을 자문한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부터 총괄계획가를 위촉해 운영하는 7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 39억원을 지원해 왔다. 전국 50개 지자체에는 총 79억원을 투입해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을 돕고 있다.


이병민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올해 수립하는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을 비롯한 정책과 사업에 총괄계획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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