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양향자 전 의원이 13일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며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인재 영입을 하면서 정치에 입문했으며 2023년 6월 한국의 희망을 창당한 뒤 지난해 1월 총선을 앞두고 이준석 의원의 개혁신당과 합당했다.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지난 10일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인 '아스테로모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정당이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한다"며 "국민의힘은 이 나라를 경제대국·산업강국·인재대국으로 만든 정당이다. 한강의 기적과 반도체의 신화를 이끈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그는 앞서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민의힘과 협력한 이력을 언급하며 "여러분이 그 큰 품을 열고 양향자를 안아주신다면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새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의 돌풍이 본선의 태풍을 만든다"며 "양향자는 여러 후보의 모든 장점과 국민의힘에 꼭 필요한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동훈 후보님의 젊음과 새로움, 안철수 후보님의 과학기술 전문성, 홍준표 후보님의 추진력과 서민성, 김문수 후보님의 소신과 강단, 유승민 후보님의 경제 전문성이 그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여기에 국민의힘에 절실한 호남표, 기업표, 샐러리맨표, 여성표, 청년표, 과학기술인표를 더 가져올 수 있다"며 "누가 후보가 되어도 가질 수 있는 보수 고정표와 더불어, 가장 많은 플러스 알파표로 승리할 후보"라고 말했다.
양 전 의원은 △3년 내 AI 산업 세계 1위 △삼성급 100조 슈퍼기업 5개 △전 국토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민 소득 10만불 △과학·기술·AI·수학 인재 양성 100만 명 양성(병역 특례 확대) 등 5대 공약도 제시했다.
끝으로 "우리는 미·중의 글로벌 공급망 전쟁과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대응하며 일류 첨단산업 국가로 달려가야 한다"며 "다음 5년, 국민과 함께 5가지 담대한 꿈(5대 공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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