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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맞서 이시바 지도력 발휘 가능" 11%에 그쳐-日여론조사

뉴스1

입력 2025.04.13 17:31

수정 2025.04.13 17:3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응답은 11%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이 12~13일 양일간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65%, '모른다'는 23%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일본에 24%의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관세 발효 하루도 안 돼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 부과한 상호 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는 계속되고 있다.

일본은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 맞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시바는 지난 11일 종합대책 태스크포스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16일에는 총리가 관세 협상을 일임했던 아카사와 료마사 경제재생담당상이 미국을 찾는다.

이번 조사는 NTT 도코모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앙케트 서비스를 사용했다.
전국의 18세 이상 약 7000만명으로부터 조사 대상자를 무작위로 추출했고, 이 중 2040명으로부터 유효 회답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