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예멘 수도 사나에 미군공습.. 사망 6명 부상 13명으로 늘어나( 종합)

뉴시스

입력 2025.04.14 07:45

수정 2025.04.14 07:45

사나 외곽에 13일 바나 마타르의 도자기 공장 폭격 마리브 주와 알 자우프주에도 추가 공습- 후티 TV 3월 15일 미군 공습 재개 후 후티 지역 25회나 공격
[사나=신화/뉴시스] 4월 7일 예멘 사나에서 조사관들이 미군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2025.04.14.
[사나=신화/뉴시스] 4월 7일 예멘 사나에서 조사관들이 미군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2025.04.1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군이 일요일인 13일(현지시간) 예멘의 수도 사나 부근의 한 공장을 폭격해 최소 6명이 죽고 1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후티본부의 보건부가 발표했다.

이 날 앞서 2명 사망 10명 부상으로 발표한 것에서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난 것이다.

보건부와 현지 주민들은 미군 폭격기들이 사나의 바니 마타르 구에 있는 도자기 공장을 집중 폭격했다고 전했다. 이 전투기들이 발진하는 소음이 폭격 전후에 사나 시 전체를 뒤흔들 만큼 크게 들렸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미군 전폭기들은 북부 마리브 주와 알-자우프 지역에도 추가로 폭격을 가했다고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가 보도했다.



이 날 폭격을 포함해 미군이 최근 예멘 북부와 사나에 퍼부은 폭격의 횟수는 벌써 25회에 달한다.

이 보다 몇 시간 전에 후티군은 이스라엘군의 목표물 세 군데에 공습을 했다고 발표했다. 거기엔 이스라엘 중부의 스도트 미차 군부대, 벤구리온 공항과 남부 아슈켈론 지역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 치명적인 목표물" 한 곳도 포함되었다고 후티는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그 보다 앞서 예멘에서 날아온 미사일 1기를 이스라엘군 방공망이 영공에 진입하기 전애 요격해 무력화 시켰다고 발표했다.

미군이 3월 15일 예멘의 후티 지역에 대한 폭격을 재개한 이후로 후티군과 미군 사이의 긴장과 교전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사나=신화/뉴시스] 4월 7일 예멘 사나에서 한 주민이 미군 공습으로 파괴된 집 잔해에 넋이 나간 듯 앉아 있다. 미군은 4월 13일에도 사나 부근을 폭격해 6명이 죽고 1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후티 보건부가 발표했다. 2025. 04. 14.
[사나=신화/뉴시스] 4월 7일 예멘 사나에서 한 주민이 미군 공습으로 파괴된 집 잔해에 넋이 나간 듯 앉아 있다. 미군은 4월 13일에도 사나 부근을 폭격해 6명이 죽고 1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후티 보건부가 발표했다. 2025. 04. 14.
미군은 후티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을 막기위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미군 폭격은 후티의 공격을 제대로 저지하지 못하고 있다.

후티군은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만약 미군이 예멘에 대해 지상작전까지 시도하려 한다면, 그 결과는 "지옥이 될 것"이라고경고를 보냈다.


이 성명은 최근 예멘 언론들이 미국이 예멘 정부군과 지상작전을 벌여 수도 사나를 비롯한 북부 지역의 후티군 점령지를 탈환하려 한다고 보도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예멘의 수도 사나를 비롯한 북부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후티는 2023년 11월 가자전쟁이 시작된 이후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원하기위해 홍해의 이스라엘 관련 선박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후티는 만약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지하고 가자지구에 식량과 의약품 등 긴급 구호품의 유입을 막는 봉쇄를 해제한다면 당장 군사 작전을 멈추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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