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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출연한 홍준표 "이재명? '양XX'...최저시급 너무 많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4 09:10

수정 2025.04.14 09:10

오늘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마 선언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7-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출연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처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7-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출연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대구시장직을 사퇴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를 "양XX"라고 비유했다.

홍 전 시장은 1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7-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출연해 "이재명 예비후보는 어떤 것 같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편의점 점장인 배우 지예은이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상대로 면접을 하는 콘셉트의 코너에 아르바이트 지원자로 나섰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지난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전 시장의 영상을 보며 "'웃참 실패'하는 모습을 봤느냐"는 질문에 "멍청해서 그런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탄핵을 당하면 안 된다고 한 소리를 마치 탄핵 당하면 대선을 포기한다는 식으로 오해하는 걸 보니 '좀 멍청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부연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예전에 김 전 장관과 국회의원 활동을 할 때 내가 '영혼이 맑은 남자'라는 별명을 붙여줬는데, 그건 옛날 이야기"라며 "요즘은 좀 (영혼이) 탁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권 도전을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나르시시스트(Narcissist)"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최저시급이 얼마인 줄 아느냐'라는 질문에 "만원이 조금 넘는다. (액수가) 너무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을 너무 높여두면 소상공인들이 힘들다"며 "최저임금을 맞추기 어려우니까 가족들이 다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선 준비에 들어간 시점에 대해 "2017년에 박근혜 탄핵 대선 때 나가봤기 때문에 탄핵이 있을 최악의 상황에 언제나 대비를 하고 있어야 했다"며 "어차피 대선은 있을 것 아닌가. 2년 정도 앞당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14일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 4층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그는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출정식에서 홍 전 시장은 개헌·정치 혁신 방안 등의 대선 비전과 공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