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언니네 산지직송2' 임지연 이재욱이 합류한 시즌2가 3.2%로 출발했다.
지난 13일 처음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연출 김세희) 1회에서는 강원도로 향해 첫 겨울나기를 시작한 네 남매의 여정이 그려졌다. 변화된 계절 속에서 시즌1보다 더 강력해진 역대급 스케일의 겨울 노동 현장과 새로운 막내들의 합류와 함께 버무려진 남매 케미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부터 펼쳐진 네 남매의 캐릭터 열전은 또 다른 재미 포인트였다. 염정아는 동생들을 아우르는 듬직한 면모와 함께 흥 많은 큰 손 언니로 여전한 존재감을 빛냈으며, 산지직송에 없어서는 안 될 러블리 흥부자 박준면의 활약도 웃음을 전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시즌1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1회 3.4%로 출발해 최고 시청률 5.5%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1 흥행 효과가 시즌2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시즌2 1회는 전국 평균 3.2%, 최고 5.2%를 기록했다.
시즌2 첫 방송은 새로운 식구를 소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이 사전 모임을 통해 미리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막내 이재욱까지 합류해 한 번의 모임을 더 가지며 네 남매는 급격히 가까워졌다. 특히 연예계 대식가로 소문난 임지연은 과거 먹기 위해 일했던 아르바이트 에피소드를 풀어내면서 큰 손의 대명사 염정아를 향해 "이 프로그램을 가장 하고 싶었던 이유"라고 밝혀 호감을 안겼다. 이재욱은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능 막내로서 첫 만남부터 누나들을 위해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고, 이에 염정아는 "일머리가 있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한 달 뒤 네 남매가 향한 첫 번째 산지는 강원도 고성이었다. 경력직 염정아, 박준면은 새벽 4시 한겨울 노동을 앞두고 걱정부터 앞섰지만, 신입 막내즈는 곧 맞닥뜨릴 현실을 모른 채 마냥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갑자기 시작된 뱃멀미였다. 특히 흔들리는 선상에서 체력을 과하게 쓴 막내 이재욱은 멀미 앞에 속수무책이었고, 설상가상 임지연까지 뱃멀미와 사투를 벌여야 했다. 신입 막내즈는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고 반복하며 혹독한 조업 신고식을 치렀다.
조업의 고됨을 느끼며 4시간 만에 항구로 복귀한 네 남매는 바다 앞에서 꿀맛 같은 새참 시간을 가졌다. 임지연은 뜨끈한 어묵과 함께 쫀득한 식감이 별미인 물떡을 베어 물며 본격적으로 먹방을 시작했고, 막내 이재욱도 홀린 듯 영업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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