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쏘카가 위약금 면제·주행거리 무제한 등 파격 혜택을 담은 ‘신차장기플랜’으로 신차 장기 렌트 시장 혁신에 나선다.
쏘카는 기존 장기 렌트 상품의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은 극대화한 ‘신차장기플랜’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계약 해지 시 부과됐던 위약금을 전액 면제한다. 신차장기플랜의 24개월 또는 30개월 상품 계약 후 12개월이 지나면 위약금이 자동으로 면제된다. 실질적으로는 12개월 이상을 이용할 경우 계약 조기 종료에 따른 추가 부담금 없이 필요한 기간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자유로운 이동을 제한했던 각종 제약사항들도 대폭 완화했다. 통상 렌트 시 설정되는 약정 주행거리를 없애, 신차장기플랜 이용자는 주행거리에 따른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운전자도 4명까지 무료로 등록 가능하다.
차량 점검·정비 부담 없이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차장기플랜 전용 정비·점검 서비스 '신차케어'로 엔진오일, 와이퍼, 에어컨 필터, 워셔액 교체 등 정비와 부동액, 브레이크 패드, 차량 내부 살균 소독 등 점검은 물론 연간 5회 긴급출동 서비스까지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차장기플랜의 모든 상품은 새로 출고된 차량으로 제공된다. 차종은 △레이 등 경차부터 △K5 등 중형차, △셀토스 △GV80 등 SUV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계약부터 인수까지 모든 절차는 별도의 온·오프라인 견적 상담 없이 비대면 정찰제로 투명하게 운영된다. 선납금 30% 납부 시 24개월 기준 더 뉴 레이는 월 34만원대, 더 뉴 셀토스는 43만원대, 더 뉴 GV80은 102만원대 등으로 책정돼 인기 신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쏘카는 신규 상품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추가 혜택을 선보인다. 차량 인수까지 2주 이상 소요되는 모든 회원에게 인수 전까지 카셰어링을 대여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얼리버드 쿠폰을 무제한 지급하고, 차량 인수 후에는 카셰어링 대여료 무료 쿠폰 11장과 총 5만원 상당의 모두의주차장 주차권을 제공한다. 자차처럼 쓸 수 있는 장기 렌트 차량에 더해 여행, 출장 시 현지에서 쓸 수 있는 단기 카셰어링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선착순 100명에게는 3개월 계약 기간 유지 시 해지 후 위약금을 전액 면제한다.
한편, 쏘카는 월 단위 차량 구독 서비스 ‘쏘카플랜’을 운영하며 중장기 차량 렌트에 대한 시장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2019년 출시한 쏘카플랜은 별도의 상담 또는 견적 문의 없이 앱에서 5분 만에 차량 신청부터 계약까지 가능하다는 편리함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 계약 건수 5만 건, 매출액 300억 원을 돌파했다.
강명구 쏘카 플랜그룹장은 “신차장기플랜은 장기 렌트 상품도 이용자 중심으로 추가 부담을 최소화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종과 투명한 가격 정책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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