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 대선 차출론 두고 "빈집털이범", "노욕" 비판
尹 첫 정식 형사재판에 "지엄한 심판 내려야" 촉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4.14. xconfind@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4/202504141028293982_l.jpg)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차기 대통령 맞이 준비에 전념해야 할 한 대행이 ‘빈집털이범’으로 변모해 나라를 통째로 털어먹으려 하고 있다"며 "그동안 한 대행은 내란특검과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는 위헌을 일삼으며 내란수괴 대행 역할을 자임해왔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사주로, 내란동조정당 국힘과 결탁하여 제2의 내란정권 수괴가 되려한다"며 "내란세력내에 유행하는 난가병에 걸려 ‘윤석열 아바타’를 꿈꾸는 한 대행은 대선에 기웃거리지말고, 공정한 대선관리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주류의 대선 목표가 내란승계와 당권장악으로 정리됐다.
그는 "국민의힘 내란후보와 무소속 내란후보를 합쳐 봐야 1 더하기 1이 1이 되는 똑같은 내란 후보다. 국민은 내란승계후보를 거부할 것"이라며 "노욕의 난가병에 빠져 모호성을 유지하며 어설픈 출마설 언론플레이를 계속할거면 오늘 당장 제 발로 그만두길 권한다"고 밝혔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대선 ‘출마론'에 이은 ‘대선 차출론’이 불거지고 있다. 한덕수를 사퇴시켜 무소속으로 밖에서 대기시키다, 국민의힘 경선후보가 선출되면 통합을 명분으로 재경선을 요구해 한덕수를 대선 후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사람이 어떻게 대선출마를 운운하는가. 한 대행은 스스로의 거취를 명확히 밝히고 조금이라도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의무"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공판기일을 여는 법원을 향해 "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사태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 첫 형사재판과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친위 쿠데타로 나라를 위기로 내몰고 국민을 혼란으로 빠뜨린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의 태도는 여전히 비정상적이고 몰염치하다"며 "'다 이기고 돌아왔다, 어차피 5년 하나 3년 하나' 등의 말을 서슴지 않으며 반성은커녕 국민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헌정 질서를 파괴한 내란 수괴이자 대통령직에서 파면당한 자가 개선장군 행세하는 것을 보면 망상에 사로잡힌 게 틀림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원칙 적용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사법부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에 따라 지엄한 법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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