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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주' 어떤 변화 일으켰나…제주학 연구 지원 9건 선정

연합뉴스

입력 2025.04.14 10:35

수정 2025.04.14 10:35

'제주이주' 어떤 변화 일으켰나…제주학 연구 지원 9건 선정

제주학연구센터 CI (출처=연합뉴스)
제주학연구센터 CI (출처=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2025년 제주학 연구 공모 지원 사업 9건을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획주제로 '요나구니(與那國)의 제주도 표류민 기억 전승과 문헌 기록의 대비 연구'를 뽑았다.

요나구니는 일본 류큐 열도의 최서단에 있는 인구 약 1천700명의 작은 섬이다.

자유주제 부문에서는 '문화이주에서 라이프스타일 이주로: 2010년대 제주이주의 전개와 지역사회의 변화 연구'를 선정, 제주이주 열풍에 따른 변화를 살펴보고자 했다.

자유주제로 제주 돌하르방과 석장승(벅수)의 비교민속학적 연구, 죽음사회성과 죽음물질성이 매개되는 장으로서의 제주4·3 의식, 기후조건에 따라 비석에 나타나는 생물침해와 처리방안 연구도 선정했다.


총서 출판비 분야에서는 ▲ 검증·환영(幻)의 신문 '민중시보'-파시즘의 대두와 보도의 원점 ▲ 고향愛를 품은 재일(在日)제주인의 선한 영향력 ▲ 오늘의 제주, 역사로 묻고 답하다 ▲ 제주 오현(五賢), 그 자취[影]와 울림[響]을 찾는 여정(旅程)을 선정했다.

지난달 4∼31일 공모에 기획주제 부문 2건, 자유주제 부문 11건, 제주학 총서 출판비 저술 부문 8건이 접수됐다.


김완병 센터장은 "많은 신진 연구자 발굴과 제주학 연구 지평의 확장을 위해 공모 지원 사업의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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