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 상금 500만원 전액 기부

뉴스1

입력 2025.04.14 10:52

수정 2025.04.14 10:52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김길리(성남시청)가 상금 전액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국내 빙상 유망주들의 훈련 환경 개선과 장비 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길리 소속사 700크리에이터스는 14일 "김길리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획득한 500만원을 전액 쾌척했다"고 밝혔다.

김길리는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분의 응원과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아직 꿈을 향해 나아가는 중인데, 다음 세대 선수들과 함께 달리고 싶다"면서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짓고 나니 이제는 나 혼자만을 위한 도전이 아니라 후배 선수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김길리의 기부금은 국내 빙상 유망주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지난 13일 마무리된 2025-26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합계 점수 128점으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동계 유니버시아드 5관왕,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던 김길리는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