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릉시, 상습 침수 막는다…1천267억원 투입

연합뉴스

입력 2025.04.14 10:52

수정 2025.04.14 10:52

하수관로 정비사업 본격 추진…주민 생활환경 개선
강릉시, 상습 침수 막는다…1천267억원 투입
하수관로 정비사업 본격 추진…주민 생활환경 개선

강릉 침수지역 물빼기 (출처=연합뉴스)
강릉 침수지역 물빼기 (출처=연합뉴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집중호우, 태풍 시 상습적인 침수 발생을 막기 위해 선제적 피해 예방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주문진 교항리, 입암동 및 송정동 지역에 도시 침수 예방 사업과 오·우수 분류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주문진 교항리 일대에 551억원을 투입해 강원도립대에서 농공단지, 신리천까지 오·우수관로 13.9km를 신설한다.

또한 총사업비 716억원을 들여 송정동 일대 오·우수관로 27.4km, 상습 침수 구역인 입암동 일원에 우수관로 6.4km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반복하는 침수를 막는 동시에 수질개선에 따른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오·우수 분류화 사업으로 하수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가정 내 오수를 안정적으로 배제함으로써 남대천 및 연안 해안의 수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강릉시 주요 도심지 일대의 도시 확장 개발과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량 증가로 우기시 침수에 따른 피해와 주민 불편이 지속해 발생했다.


김철기 하수과장은 "상습 침수 구역을 해소해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침수된 송정동 일원 (출처=연합뉴스)
침수된 송정동 일원 (출처=연합뉴스)

yoo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