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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에 해로워"…美 심장 전문의가 경고한 음료 4가지

뉴시스

입력 2025.04.14 11:07

수정 2025.04.14 11:07

[서울=뉴시스] (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2021.09.24
[서울=뉴시스] (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2021.09.24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미국의 심장 전문의가 심장 건강에 해를 끼치는 대표적인 음료 4가지를 꼽았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30년 이상 경력의 심장내과 전문의 에반 레빈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심장에 가장 해로운 음료'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스타벅스 프라푸치노다. 프라푸치노는 밀크셰이크를 뜻하는 '프라페'와 '카푸치노'의 합성어로, 스타벅스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레빈 박사에 따르면 프라푸치노의 카페인 함량은 약 100mg으로 에너지 드링크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티스푼 13개 분량의 설탕 51g이 들어 있다.

레빈 박사는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이 카페인과 설탕이 섞인 음료를 마시면 두근거림 등 심장에 해로운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음료는 술이다. 레빈 박사는 "심장에 문제가 없다면 하루 한 잔 이하로 술을 마시는 건 안전할 수 있지만, 술은 혈압, 중성 지방, 심방세동을 증가시키고, 특히 많이 마시면 심장에 직접적인 독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레빈 박사는 '하루에 레드 와인 두 잔 정도는 심장에 좋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주류업계의 지원을 받는 대부분의 연구는 결함이 있는 관찰 연구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탄산음료도 해로운 음료로 꼽혔다. 레빈 박사에 따르면 탄산음료 한 캔에는 티스푼 10개 분량의 설탕과 같은 분량의 옥수수 시럽이 들어있다.

과도한 설탕과 옥수수 시럽은 중성지방과 체중을 증가시키고,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높여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레빈 박사는 "콜라 한 캔을 마실 때 옥수수 시럽 5분의 1컵을 마신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레빈 박사는 에너지 드링크를 꼽았다.
레빈 박사는 "일부 에너지 음료에는 커피보다 약 1.5배 많은 카페인과 티스푼 8개 분량의 설탕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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