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만 가오슝시, 부여서 지역화폐 ‘굿뜨래페이’ 벤치마킹

뉴스1

입력 2025.04.14 11:12

수정 2025.04.14 11:12

박정현 부여군수(가운데)가 굿뜨래페이를 설명하고 있다.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박정현 부여군수(가운데)가 굿뜨래페이를 설명하고 있다.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부여=뉴스1) 김기태 기자 = 대만 가오슝시 경제발전국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충남 부여를 방문해 지역화폐 굿뜨래페이의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굿뜨래페이가 지역상권 보호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로 주목받으며 해외 지방정부의 관심을 끌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가오슝시 방문단은 박정현 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굿뜨래페이의 정책 수립 과정 △시스템 구조 △운영 성과 등에 대해 질의했다.

박 군수는 “굿뜨래페이는 지역 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설계된 정책”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기획과 공동체 구성원 간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자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고 적극적인 정책 발행으로 짧은 기간 내 많은 가맹점과 사용자를 확보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면담을 마친 후 방문단은 굿뜨래페이 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운영 현황을 심도 있게 파악했다. 이후 부여중앙시장을 찾아 굿뜨래페이로 결제를 하며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사용자로서 직접 체험했다.


박 군수는 “부여군의 지역화폐 정책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굿뜨래페이가 지역경제를 더욱 견고히 하는 핵심 수단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