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도심 내 '한 평' 공간을 활용해 야외 조각 전시를 선보이는 한평조각미술관 전시를 14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8월 15일까지 이어지는 한평 조각미술관은 △세종문화회관 △광화문광장 △노들섬 △구로미래도서관 △서울연극창작센터 총 5개 장소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한평 조각미술관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공간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전시 공간으로 변신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술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일상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작품을 접하며 평범한 도시 공간이 예술공간으로 변화하는 걸 경험할 수 있다.
이번 3차 전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이 각 장소의 특성과 주변 경관 등을 반영한 특색 있는 작품을 전시한다.
△세종문화회관(2층 테라스)에는 안경진 작가의 '승리의 여신 새로운 변주' △광화문광장(5호선 7번 출구 앞)에는 민복기 작가의 '바라보다'가 전시된다. △노들섬 입구에는 김병규 작가의 '스케이트 보드-공간을 즐기다' △구로미래도서관 정원에는 유수 작가의 'seesaw-TOPIA'가 전시되고 △서울연극창작센터 입구에는 이시 작가의 '높이날다'가 설치된다.
특히 광화문광장에 설치되는 민복기 작가의 '바라보다'와 구로미래도서관 정원에 설치되는 유수 작가의 'seesaw-TOPIA'는 이번 한평조각미술관 전시를 위해 새롭게 탄생한 작품이다.
시는 이번 3차 프로젝트부터 한평조각미술관 전시에 관한 시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 전시 기간 내 작품 안내판에 설치된 QR코드를 촬영해 만족도 조사를 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의 다양한 공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예술적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 펀(Fun)한 문화도시 서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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