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아픔 함께 나눈다'…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5월9~11일 영양군청 일원…모금 부스도 운영

[영양=뉴시스]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포스터. 2025.04.14. (사진=영양군 제공)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영양=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양군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올해 예정됐던 '영양산나물축제' 대신 지역 회복과 치유에 초점을 맞춘 특별행사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양군청 앞마당 일원에서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린다.

기존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산불 피해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공감과 치유 중심 특별 행사로 기획된다.

행사장에는 산불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주제관과 함께 작은 정성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산불피해 모금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영양 대표 봄 산나물을 주제로 한 산나물전 거리에서는 싱그러운 향과 맛을 자랑하는 다채로운 산나물 요리가 선보인다.

산나물 판매를 돕기 위한 고기굼터에서는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고기 체험존이 마련된다.

이밖에 풍성한 먹거리와 현장 체험, 지역 상인의 직거래 판매 부스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함께 즐기는 축제보다 아픔을 함께 이겨내 마음을 나누는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다시 푸른 산, 웃음 가득한 영양을 향한 희망의 새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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