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는 '2025 가야문화축제'를 관람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이천년 고도 가야, 글로컬 도시 김해'를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구지봉,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는 구지봉 고유제와 혼불 채화로 시작됐다. 이어 대성동고분군에서 수로왕과 허왕후 이야기를 담은 '가야판타지아' 공연이 열렸다. 시립가야금단, 퓨전국악, 밸리댄스, 무사 퍼포먼스 등이 무대를 채웠다.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는 고분군 일대에서 매일 진행됐다. 고분군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쇼도 펼쳐졌다. 야간에는 가야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콘텐츠가 주목받았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슈퍼스타G'와 청년 버스킹 경연대회가 열렸고, 다문화 어울마당과 가야패밀리라운지도 운영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과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주말 강풍과 비 등 기상 악화에도 축제는 일정 조정과 시설 보강으로 안전하게 진행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마쳤다"며 "김해를 찾은 관람객들이 좋은 기억을 남겼길 바란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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