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조선의 사랑꾼' 양수경이 가슴으로 낳은 딸이자 조카인 윤채영의 결혼식에 참석해 눈물을 보인다.
14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딸 윤채영의 결혼식에서 신부 입장을 가슴 졸이며 바라보는 양수경의 모습이 그려진다.
양수경은 지난 2009년 세상을 먼저 떠난 여동생이 남긴 남매를 친자식처럼 키웠다. 하지만 몇 년 뒤 양수경의 남편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친아들과 조카들까지 세 자녀를 홀로 돌봤다.
양수경은 입양한 조카의 딸 결혼식을 앞뒀다.
'조선의 사랑꾼' MC들이 저마다 궁금증을 드러낸 가운데, 젊은 청년이 윤채영의 손을 붙잡아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의 사회를 맡은 개그맨 배동성은 "신부의 손을 잡고 '남동생'이 함께 입장한다"며 그 주인공을 공개했다.
양수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흔한 가족 구성이 아니지 않냐, (삼 남매가) 자기들끼리 투닥투닥하고 혼나기도 하니까 전우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각별한 것 같다"며 "나이가 드니까 (서로가) 더 소중한 걸 아는 것 같다"고 삼 남매의 성장 과정도 떠올렸다. 양수경의 아들은 '누나' 윤채영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어 나갔고, 양수경은 눈물을 터트려 감동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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