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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키즈카페' 200곳으로 늘린다...주말·평일 운영시간도 연장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4 14:15

수정 2025.04.14 14:15

2022년 5월 1호점 개관 후 137개소 운영 중
연내 총 200개소로 확대 개관
공원·광장 등에 ‘주말 전용’ 운영
서울시는 현재 137개소를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연내 200개소까지 늘린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현재 137개소를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연내 200개소까지 늘린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총 65만명이 넘게 다녀간 서울형 키즈카페가 올해 200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현재 137개소를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연내 200개소까지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오는 5월 ‘시립 보라매공원점’, ‘시립 화곡점’ 개관을 시작으로 서울형 키즈카페 6개소를 추가 개관한다. 하반기에는 서울공예박물관에 공예 요소와 아이들의 창의성이 결합된 서울형 키즈카페를 운영한다. 서울상상나라에는 미술작품과 연계한 오감체험형 키즈카페가 문을 연다.

서울식물원에는 ‘정원’을 콘셉트로 식물과 조화를 이룬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또 주말에만 여는 ‘주말형 서울형 키즈카페’를 하반기부터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말 이용 수요에 대응하고, 가족의 행복한 주말 나들이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중구 다산동 마을마당, 중랑구 문화체육관, 강서구 마곡하늬공원 등 11개 구 16개소에 우선 시행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키즈카페의 이용 가능 대상을 확대하고 이용 시간도 연장한다. 15일부터 타 시·도 거주자라 하더라도 서울 소재 직장인, 학생, 사업자도 자녀와 함께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주말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고, 예약 편의를 증진하고자 현재 일부 시설에서만 시행 중인 주말(토·일) 운영 회차 확대(3→4·5회)를 4월 셋째 주 토요일부터 전 시설에서 시행한다.

평일에는 아이들의 어린이집 하원시간 등을 고려해 마지막 회차인 3회차 종료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6시로 조정한다. 평일에 한해 시설에 따라 회차 시작시간보다 10분 또는 20분 전에 사전 입장해 예약확인, 결제 등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충분한 놀이시간이 확보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형 키즈카페에서는 영유아에 대한 문화 예술 교육 및 AI코딩로봇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놀이가 접목된 영유아 창의력 개발과 오감발달을 위해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시설별 특성에 맞게 운영하며, 영유아 조기 코딩교육 수요에 대응하고자 영유아 인공지능(AI) 코딩로봇 교육을 50개 내외 시설에서 운영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아동 모두에게 큰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문화·체육시설 내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키즈카페를 더욱 확대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이용 시간도 연장하는 등 한층 향상된 공간으로 서울형 키즈카페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