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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카자흐·몽골 수출시장 개척…"해외 진출 역량 강화"

연합뉴스

입력 2025.04.14 14:52

수정 2025.04.14 14:52

광주시, 카자흐·몽골 수출시장 개척…"해외 진출 역량 강화"

광주시 카자흐스탄 수출 상담회 (출처=연합뉴스)
광주시 카자흐스탄 수출 상담회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1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어 수출 상담 109건 977만달러, 양해각서(MOU) 11건 140만달러, 수출계약 2건 152만달러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고환율,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급변하는 세계 통상환경에 대응해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체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를 비롯해 경북도·제주특별자치도 등 3개 광역지자체가 공동 개최,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었다.

광주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역 중소기업 10곳과 수출상담회를 열어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거래처를 모색하고, 독립국가연합 시장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제조하는 나눔테크가 14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은 데 이어 화장품을 제조하는 라피네제이가 1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LED 피부미용 기기를 제조하는 소프트웰스는 카자흐스탄과 몽골에서 각각 51만달러, 200만달러의 수출 상담을 끌어냈다.

또 진단용 X선 촬영 장치 제조업체 원솔루션은 카자흐스탄과 몽골에서 각각 14만달러, 125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

광주시는 수출 상담 및 MOU 성과를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가기 위해 해외 물류비, 해외지사화, 무역보험료 등 후속 지원·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국장은 "세계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출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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