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포구, 싱크홀 예방 나서…대흥동·연남동 도로 정비

뉴시스

입력 2025.04.14 15:05

수정 2025.04.14 15:05

2027년까지 구도 377㎞ 탐사 및 보수
[서울=뉴시스]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서교동 도로 침하 현장을 찾아 조치에 나섰다.
[서울=뉴시스]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서교동 도로 침하 현장을 찾아 조치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마포구는 땅꺼짐(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숨어 있는 공동(빈 공간) 보수와 도로 관리를 위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2023년부터 5개년 계획에 따라 구도(區道) 377㎞를 순차적으로 탐사하고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하부 탐사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차도와 보도를 포함한 구도 40.1㎞ 구간을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이용해 탐사하고 31곳의 공동을 확인한 후 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구가 발견한 공동은 주로 매설관 하부의 다짐 부족이나 지하 매설물 파손이 원인이었다. 특별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구간은 두 곳으로 30년 이상의 장기사용 상수도관이 매설돼 있는 대흥동(고산16길)과 연남동(연남로1길) 일부 도로다.



대흥동 구간은 서부수도사업소에서 2024년 11월 장기사용 배급수관 정비공사를 시행해 전체 710m 중 585m를 완료했다. 사유지 구간 125m는 토지소유주와 협의를 완료해 이달 중 공사를 마무리한다.

연남동 구간의 배급수관 정비공사도 이달 내 완료해 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마포구는 2곳의 장기사용 상수도관 정비공사 구간에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두 곳을 포함한 서울시 내 50개소 구간에 대해 공동조사 특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에는 과잉이 없다는 생각으로 도로 하부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마포구는 철저한 점검과 발 빠른 복구로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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