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KDB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한다. 한국과 미국 벤처캐피털(VC)의 추천을 받은 양국의 스타트업 10곳이 투자설명회(IR)를 통해 글로벌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은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서니베일 플러그앤플레이테크센터에서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를 개최한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으로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현지 방문 라운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VC 경영진들과 미국 현지 VC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IR은 국내외 VC들이 추천한 국내 스타트업 5곳과 미국 스타트업 5곳이 참여한다. VC들이 추천 이유를 설명하고, 스타트업들이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성장 전략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IR 피칭에 나설 국내 스타트업은 △래블업(AI 인프라 매니지먼트 플랫폼) △룰루메딕(의료정보 마이데이터 사업) △망고부스트(AI데이터센터를 위한 고성능 네트워크 가속 솔루션 제공) △퓨리오사AI(AI반도체칩 설계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팹리스) △해빗팩토리(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및 미국 모기지 솔루션) 등이다.
미국 스타트업은 △마크비전(AI 기반 IP 위반·침해 보호 솔루션) △에니아이(상업용 주방 로봇 연구개발) △트웰브랩스(멀티모달 AI 기반 영상 검색) △콘토로로보틱스(물류로보틱스 자동화 서비스) △프라임마스(칩플랫 기술 기반의 허브 칩셋 개발) 등이 참여한다.
AI 관련 스타트업이 절반을 차지해 AI 분야에 대한 투자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나머지는 로봇·자동화·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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