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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올리는데 이런 곳도 있네"..공급가 최대 11% 낮춘 치킨브랜드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4 15:49

수정 2025.04.14 16:50

바른치킨 강남역점. 바른치킨 제공
바른치킨 강남역점. 바른치킨 제공

[파이낸셜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바른치킨은 최근 급격히 상승하는 물가와 인건비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을 위해 공급가를 최대 11.1% 대폭 인하하는 상생 정책을 전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급가 인하는 신임 이근갑 대표 취임 이후 시행하는 2025년 동행 상생 프로젝트 두 번째 활동이다. 바른치킨의 ‘바르게, 더 맛있게’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에 맞춰 인플레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가맹점주들의 원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정됐다.

바른치킨은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 연말까지 전용유, 파우더 등 메뉴 조리에 필수적인 주요 3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1%, 최대 11.1%까지 인하한다.

바른치킨은 협력업체들의 납품 단가 인상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급가 인하를 통해 본사 이익을 가맹점에 환원, 가맹점의 매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 나가는 상생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이근갑 바른치킨 대표이사는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와 배달·포장 수수료 증가로 가맹점주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가맹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공급가 인하를 전격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적 신뢰 형성과 동반 성장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바른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