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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HDC랩스·현대엘리베이터와 AI 승강기 기술제휴 업무협약 체결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4 15:54

수정 2025.04.14 15:54

아이파크 입주민의 엘리베이터 이용 편의성 향상 '기대'
14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AI를 활용한 승강기 운영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제휴 업무협약식'에서 서유하 HDC랩스 미래성장본부장, 민성우 HDC현대산업개발 건축본부장, 이원해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사업본부장 상무(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14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AI를 활용한 승강기 운영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제휴 업무협약식'에서 서유하 HDC랩스 미래성장본부장, 민성우 HDC현대산업개발 건축본부장, 이원해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사업본부장 상무(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AI를 활용한 승강기 운영 시스템을 개발해 아이파크 입주민들의 엘리베이터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4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엘리베이터의 보안성능을 향상하고 승강기 내 반려견 동반 탑승 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알람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이 포함된 AI 승강기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개발되면 아이파크 입주민의 엘리베이터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에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AI 객체 분석을 통해 엘리베이터 혼잡도를 측정하고 대기시간 분석 및 활용, 휠체어 탑승 여부 확인 등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 혁신이 적용될 방침이다.

AI 객체 분석 기술은 승강기 군관리 운행시스템과 연계돼 기존 일반 승강기 시스템보다 약 30% 이상 운행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탑승객의 이상행동, 화재 발생, 낙상, 목적지 구분 호출 등도 AI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안전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

승강기에 반려견이 탑승하면 외부 안내판에 이를 표시할 수 있으며 반려견 단독 탑승 시에는 문 열림 유지기능을 통해 목줄 끼임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승강기 이용이 더 안전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아이파크 세대 내 월패드와 현관 스위치를 통해 하행 엘리베이터 호출 시 가려는 층을 미리 선택·예약할 수 있어 승강기 운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기술을 엘리베이터에 적용해서 아파트에 적용하는 것은 건설사 최초"라며 "서울원 아이파크뿐만 아니라 향후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아이파크 단지에도 선별적으로 승강기 내부뿐 아니라 외부 대기 공간까지 AI 공간 분석 기술을 적용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