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는 14일 "충북교육청은 학교급식 조리노동자의 대체전담인력을 확대하고 제도를 개선해 휴식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충북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 조리노동자 전체 정원은 2100명이지만, 대체전담인력은 17명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연간 조리사·조리실무사가 사용하는 2만 4000여 건의 휴가 중 대다수가 병가임에도 대체전담인력이 투입된 횟수는 1000여 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교급식실은 업무 공백 허용이 불가능하고, 내가 쉬게 되면 그 피해가 동료와 아이들에게 전가되는 구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체전담인력의 부족은 학교급식 조리노동자의 결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충북교육청은 제도를 개선해 휴식권과 안정적인 학교급식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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