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APEC 연계 글로벌 행사 유치'…WEF와 협력 강화

이강덕 시장, 이주옥 WEF 국장과 글로벌 협력 방안 논의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1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이주옥 세계경제포럼(WEF)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포항시와 WEF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이강덕(왼쪽) 시장과 이주옥 국장이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4.14. [e-mail]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마이스(MICE) 산업 육성과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해 세계경제포럼(WEF)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강덕 시장은 1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이주옥 세계경제포럼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시와 WEF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1월 이 시장이 서유럽 출장 중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 국장과 면담한 후 후속 조치로, 당시 논의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글로벌 기후와 경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시의 역할 확대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특히 올해 하반기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시 행사 유치 방안, 다음 달 포항에서 개최하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연사 초청 등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의 포항 방문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WEF 주관 부대 행사를 포항에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소규모 세미나, 워크숍,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션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의 개최 가능성도 논의했다.

이 시장은 "WEF과의 지속적인 협력은 포항이 글로벌 의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기구와 연계해 포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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