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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미경 시의원 "울산 도로 침하 지속… 싱크홀 위험 막아야"

뉴시스

입력 2025.04.14 17:12

수정 2025.04.14 17:12

"안전대책에 최선" 당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천미경 울산시의회 의원이 14일 남구 남중로 도로침하 현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천미경 울산시의회 의원이 14일 남구 남중로 도로침하 현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천미경 울산시의회 의원은 14일 남구 남중로 도로 침하 현장을 찾아 싱크홀 등에 대한 주민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시종합건설본부 관계자와 시의회 행정자치전문위원실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남중로 일대는 수년전부터 도로 침하가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균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싱크홀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번 방문은 종합건설본부의 긴급 현장 지반탐사 일정에 맞춰 마련된 자리다.



건설본부는 전자파로 땅속 신호를 분석하는 GPR 장비(지표투과레이더 탐사기)를 활용해 1.6.km 구간의 지반을 탐사했다.

천 의원은 탐사가 이뤄지는 동안 도로의 군데군데 꺼진 부분이나 울퉁불퉁해진 곳을 살펴보며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천 의원은 "울산은 확장이 계속 이뤄지면서 지반침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시다.
특히 삼산동 지역은 한 때 뻘이었던 곳이어서 지반이 약해 시민 불안감도 그만큼 더 크다"며 "잦은 지반침하는 싱크홀로 확대될 위험이 있어 철저한 탐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서울 강동구를 시작으로 지난 주말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또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며 "울산에서는 절대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점검과 신속하고 발빠른 예방 대응체계를 마련해 안전대책 확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매년 연약지반과 노후배관 매설지역을 중심으로 지반탐사 용역을 실시하는 등 침하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GPR탐사를 더 강화하고 선제적 안전 관리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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