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기각을 운운했던 기회주의적 행태"
"천만 서울시민 앞에 사과부터 했어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9회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3. sccho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4/202504141733259970_l.jpg)
시의회 민주당 임규호 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대권도 시장직도 못 내려놓고 저울질하다가 출마를 번복하며 서울 시정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오 시장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기승전 반(反)이재명을 외치며 SNS를 도배하던 것은 누구인가. 갈등을 조장하고 야당을 배제하며 비정상의 진영 정치로 극우의 표를 구걸했던 것은 도대체 누구인가"라며 "불법 계엄 초기에 탄핵의 필요성을 시사하다가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가며 탄핵 기각을 운운했던 기회주의적 행태를 보인 것은 누구인가"라고 따졌다.
그는 "초유의 불법 계엄 사태로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를 수습하고 위기에 내몰린 민생 경제를 되살려야 하는 시장의 책무를 외면하고 대선 출마에 골몰해 시정 혼란을 초래한 오 시장은 '당을 위한 백의종군'을 선언하기에 앞서 천만 서울시민 앞에 사과부터 했어야한다"고 꼬집었다.
임 대변인은 그러면서 "내란 동조 세력을 옹호하고 탄핵 기각을 주장하며 극단적 진영 정치로 시민의 불안을 가중시킨 오 시장의 공식 사과를 강력 촉구한다"며 "이제는 서울시장으로서 시민의 복리 증진과 행복한 삶을 제고하는 서울시장으로서의 책무에 충실할 것을 엄중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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