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장관, 미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 면담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4일 방한 중인 아미 베라 의원 및 제니퍼 키건스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 7명과 면담하고, 한미동맹 및 경제협력, 러북 군사협력 문제를 포함한 지역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4.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4/202504142041211239_l.jpg)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태열 장관은 방한 중인 아미 베라 의원 및 제니퍼 키건스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 7명과 면담하고, 한미동맹 및 경제협력, 러북 군사협력 문제를 포함한 지역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코리아스터디그룹(CSGK)은 미 의회 내 구성된 한국 관련 초당적 연구 모임으로, 2018년 2월 공식 출범해 현재 약 70명이 참여 중이다.
조 장관은 초당적으로 구성된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고, 최근 한국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민주주의 회복력을 제고하는 과정에서 미 정부와 의회가 보내온 신뢰와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미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평가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지지는 초당적이며 매우 강력하다면서 한미동맹의 미래를 매우 밝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태평양은 21세기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미국이 이 지역에서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역내 평화·안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 내 지지 저변 확대를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국이 미국과의 경제 관계에 있어 일방적 수혜자가 아닌 상호이익을 제고하는 중요한 투자국이자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조선, 에너지, 첨단기술과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조 장관은 IRA·반도체법 개정·폐기 논의로 인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거론하면서, 기업의 안정적인 대미 투자여건 지속, 원활한 기업운영을 위한 전문직 비자 확보, 민감국가 지정 해제를 포함한 과학·기술 협력 저변 확대 등을 위한 미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대표단은 미래 번영을 위한 국제경쟁이 첨예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조선, 반도체 및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양국간 협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