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회, 대정부 질문 이틀차…최상목 두고 강대강 대치 예상

뉴스1

입력 2025.04.15 06:20

수정 2025.04.15 06:20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을 위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 통과를 알리고 있다. 2025.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을 위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 통과를 알리고 있다. 2025.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국회가 대정부질문 2일 차인 15일에도 정국 주도권을 갖고 오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 국회 대정부 질문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달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참석할 것으로 확인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정치·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하루씩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대정부질문 둘째 날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미국 국채 투자 문제로 논란이 된 최상목 부총리 등을 도마 위에 올릴 예정이다.

민주당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최 부총리가 권한대행 시절 국회를 통과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룬 것을 질책할 전망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 파면 후 권한대행이 대정부질문에 나간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이번 대정부질문에 불참 의사를 밝히고 나오지 않는 데 대해서도 이틀 연속 강한 불만을 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인 만큼 민주당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미루고 있는 것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거야 민주당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줄탄핵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이 촉발됐다며 민주당도 윤 전 대통령 파면 사태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부각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말 민주당이 2025년 예산안 편성 당시 무리하게 일방적 삭감을 강행한 사실을 재차 지적하며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 책임을 떠넘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