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쇼핑·맛집·병원, 다 걸어서"...원스톱 생활특구 아파트 주목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5 08:33

수정 2025.04.15 08:33

중심 생활권서 지역 대표 편의시설 누리는 곳 아파트 시세 리딩...주거 만족도 높아
쇼핑·다이닝·메디컬 인접한 중심 생활권 가치. 더피알 제공
쇼핑·다이닝·메디컬 인접한 중심 생활권 가치. 더피알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에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생활특구'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쇼핑, 다이닝, 메디컬은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주거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바쁜 현대인에게 시간 절약은 물론 생활 만족도까지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해서다. 특히 고령화 시대와 '워라밸'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맞물리며 이들 인프라를 모두 품은 지역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아파트는 부동산 시세도 리딩하는 지역 내 상급지인 경우가 많다.

서울은 강남권이, 인천은 송도가, 성남에서는 판교가 대표적이다. 부산은 서면, 대구는 범어동 일대, 대전은 둔산동 일대가 꼽힌다.

실제 이들 지역은 부동산 시세를 이끌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는 3.3㎡ 당 7900여 만원 내외로 서울 평균(4304만원) 보다 1.8배 가량 더 비싸다. 인천 연수구도 1871만원으로 인천 평균(1437만원) 보다 30% 가량 더 높다.

지방에서도 대전 서구 ‘크로바’ 전용면적 84㎡가 올해 3월 10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대를 회복했다. 부산에서는 서면과 인접한 아파트들이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입주 2002년 입주한 구축인 ‘서면 롯데캐슬 스카이’ 전용면적 84㎡는 2021년 7억30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현재 6억원대에 거래되며 시세를 회복 중이다. 인근 ‘삼환골든뷰센트럴파크’는 같은 면적대가 2021년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부산진구에서 전용면적 84㎡ 기준 첫 10억원대에 거래된 아파트로 기록됐다.

신규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쌍용건설은 오는 5월 부산 부산진구에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공급한다. 단지는 최고 48층 높이로 들어서며, 아파트 432가구(전용면적 84㎡, 3개동)와 오피스텔 36실(전용면적 84㎡, 1개동)을 합쳐 총 468가구 규모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부산 상권을 대표하는 ‘서면 생활권'에 속해 있어 서면에 자리한 쇼핑·외식·문화생활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근거리에 자리한다. 서면역 일대에 밀집한 서면메디컬스트리트와 부암역 인근 온종합병원도 가깝다. 부산에서 희소성 높은 평지에 들어서는 점도 특징이며, 부산 도심권 내 아파트는 물론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공급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수준의 합리적 분양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구 수성구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어나드 범어’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아파트는 4개 동 전용면적 136~242㎡ P 604가구 규모다. 현대시티아울렛, 범어먹거리타운, 신세계백화점 등의 주요 문화 및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 예정인 삼성물산 시공 ‘래미안 트리니원’도 고속터미널과 반포 일대에 자리한 쇼핑, 다이닝, 메디컬 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전체 209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505가구(전용 59·84㎡)다.
송파구에는 롯데건설 시공 ‘잠실르엘’을 올해 중 공급할 예정이다. 총 1910가구 중 24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잠실 일대 병원 이용이 편리하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