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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상승에도 지수 선물은 일제 하락, 나스닥 0.55%↓

뉴스1

입력 2025.04.15 08:10

수정 2025.04.15 08:10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증시 정규장이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음에도 지수 선물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후 7시 현재(현지시간) 다우 선물은 0.38%, S&P500 선물은 0.44%, 나스닥 선물은 0.55% 각각 하락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등 20개 전자 기기를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으로 일제히 상승했었다. 다우는 0.78%, S&P500은 0.79%, 나스닥은 0.64% 각각 상승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은 지난 11일 밤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반도체 장비 등 총 20가지 품목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다음 날 일부 전자 제품이 상호 관세에서 빠진 것은 오히려 이들 제품의 중요도가 높아 별도 관세를 부과하기 위함이며, 한두 달 내 발표할 반도체 품목별 관세에 해당 제품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 제품들은 여전히 기존 20%의 펜타닐 관세가 적용되며, 다른 관세 '버킷'으로 옮겨가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관세 면제가 일시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 그러나 시장은 일시적이나마 관세가 면제된다는 사실에 방점을 찍으며 일제히 랠리했다. 하지만 정책 혼선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이후 정책 혼선이 재조명되며 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